늙은 나뭇가지에서 새순이 돋기 때문입니다 감동 3월 오프닝
19세기 최고의 시인 롱펠로에게는 두 명의 아내가 있었다고 합니다.
1831년 첫 번째 부인 메리 스토러 포터필드와 결혼을 하는데요. 아내는 첫 출산을 앞두고 유럽여행 중 병에 걸립니다. 오랜 투병 생활 끝에 1835년 세상을 떠납니다. 1843년 두 번째 부인 프랜시스 애플턴(Frances Appleton)와 결혼합니다. 안타깝게도 두 번째 부인도 1861년 부엌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사망합니다.
가장 사랑하는 사람들이 떠나버리자 주위에서는 많은 걱정을 합니다. 그런데 신기한 것은 롱펠로의 시는 여전히 희망적이고 아름다웠습니다. 롱펠로에게 한 기자가 그 비결을 묻습니다.
롱펠로는 마당의 사과나무를 가리키며 말했다.
“저 나무가 나의 스승이었습니다. 저 나무는 매우 늙었습니다. 그러나 해마다 단맛을 내는 사과가 주렁주렁 열립니다. 그것은 늙은 나뭇가지에서 새순이 돋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3월입니다.
움터 오르고... 부풀어 오르고....
촉촉해지고.... 따뜻해지는 3월입니다.
해빙의 계절, 만물이 소생하는 부활의 계절
하나님께서 만드신 자연이 꿈틀거리는 계절입니다.
죽은 것 같았던 고목에.. 새순이 돋는 계절입니다.
침묵의 무게를 견디고
어둠 속에서 길어 올린 초록 한 점.
터져 나올 듯 팽팽한 긴장
여린 막을 뚫고 솟아오르는 투명한 의지.
잎맥마다 스미는 연두의 파동
미세한 떨림으로 번져가는 생의 감각.
고요한 숲에 스미는 희미한 숨결
나직한 속삭임처럼 퍼져가는 존재의 울림.
어떤 상실에도 굴하지 않고
기어이 피어나는 연약하고도 단단한 삶.
새순, 3월의 희망의 언어.
이사야 43장 19절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 이제 나타낼 것이라 너희가 그것을 알지 못하겠느냐 반드시 내가 광야에 길을 사막에 강들을 내리니
아가 2장 11절~13절
겨울도 지나고 비도 그쳤고 지면에는 꽃이 피고 새가 노래할 때가 이르렀는데 비둘기의 소리가 우리 땅에 들리는구나 무화과나무에는 푸른 열매가 익었고 꽃 핀 포도나무는 향기를 토하는구나 나의 사랑아 나의 어여쁜 자야 일어나서 함께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