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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bornCross

10분 큐티

매일 아침 10분, 내 영혼을 깨우는 말씀.

선출된 국회의원님들이 보시면 좋겠어요 ^^ 리더는 희망을 주고, 보스는 겁을 줍니다. 리더는 짐을 덜어주고, 보스는 무거운 짐만 떠넘깁니다.

작성자
newborncross2
작성일
2024-04-12 08:45
조회
21

《소설 동의보감》엔 우리가 잘아는 허준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서자 출신의 허준은 어머니를 모시고 고향을 떠나 경남 산청에 이르러 최고의 명의 유의태를 찾아갑니다. 그곳에서 유의태가 병자들을 치료하는 모습을 보고 그의 제자가 될 것을 결심합니다. 허준은 허드렛 일을 하면서도 신실하게 행하고 가난한 병자들을 잘 돌보아 스승의 신임을 얻습니다.

그러던 중 성대감의 부인의 중풍을 침술로 치료하는데, 성대감은 허준에게 감사의 정표로 내의원 추천서를 써 주고, 허준은 기뻐 돌아옵니다. 하지만 유의태는 의원으로서의 순수성을 잃었다면서 추천서를 불 태우고 허준을 쫓아냅니다.

실망에 빠져 있던 허준은 내의원에 합격하면 면천이 된다는 소식에 최선을 다해 공부합니다. 그러나 허준은 시험을 보러 가던 중 가난한 병자들을 돌보느라 시험을 보지 못합니다. 이 소식을 들은 유의태는 허준을 다시 제자로 받아들입니다.

이윽고 유의태는 위암에 걸려 죽으면서 허준을 얼음골로 불러 자신의 몸을 해부하라는 유언을 남깁니다. 허준은 스승의 시신과 그 옆에 남겨진 유서를 보게 됩니다.

“사람의 병을 다루는 자가 신체의 내부를 모르고서 생명을 지킬 수 없기에, 병든 몸이나마 네게 주노니 네 정진의 계기로 삼으라.”

인체의 해부가 국법으로 금지돼 있던 시절, 자신의 몸을 내준 스승 앞에 허준은 의원의 길에 게으르거나, 이를 빙자해 돈이나 명예를 탐하지 않기로 맹세한 다음, 스승의 시신을 칼로 가릅니다.

이 이야기는 물론 소설가가 그려낸 상상이지만, ‘사실’보다 더 큰 감동을 줍니다. 의술로 백성들을 진정으로 섬기고자 했던 푸른 스승과 푸른 제자의 이야기입니다.

허준은 이듬해에 내의원에 장원으로 합격하게 되고, 우리나라 고유의 의술서 《동의보감》을 저술합니다.

《동의보감》의 주어는 의사가 아니라 환자입니다. 즉 전문가인 의사만 읽을 수 있는 책이 아니라, 환자가 읽어도 쉽게 알 수 있는 책입니다. 병들어 고통받고 있는 백성들에 대한 무한한 애정, 그리고 이 나라의 풀 한 포기까지 사랑했던 마음을 담은 책입니다.

‘기둥’같은 사람이란, 홀로 멋지게 ‘우뚝 선 최고의 존재’가 아닙니다. 기둥을 잘 보십시오. 기둥이 혼자 세워져 있으면 폐허입니다. 기둥이 있음으로 벽이 세워지고, 지붕이 얹어질 때,웅장한 집이 세워집니다. 그때야 비로서 기둥에게 존재감이 주어집니다. 기둥 같은 사람은 이웃을 버티게 해주고 세워주는 섬김의 사람입니다. . -인문학을 하나님께 중에서 -

리더는 보스와 다릅니다. 리더는 앞에서 희생하며 이끌고, 보스는 뒤에서 호령합니다. 리더는 섬기려 하고,보스는 군림하려합니다. 리더는 희망을 주고, 보스는 겁을 줍니다. 리더는 짐을 덜어주고, 보스는 무거운 짐만 떠넘깁니다. 예수님은 참 리더, 선한 목자의 본을 보여 주셨습니다.

마태복음 20장 28절의 말씀입니다.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 (마20:28)

우리들의 가정에, 교회에, 그리고 이 나라 이 민족, 특별히 선출된 지역의 국회의원들에게 이런 섬김의 능력이 넘쳐나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