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치고 외로운 순간, 눈물이 나는 그 순간 주님은 돕는 천사를 보내십니다.
저는 그 때 병원에 혼자 있었습니다. 예전에 수술 받은 심장 내 우회로가 내려앉았다는 말을 듣고서 억장이 무너진 저는, 절망의 수렁 속으로 빠지고 있었습니다. 그런 충격 속에서 본능적으로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 어떻게 이럴 수가 있나요? 심장 우회로 수술을 받은 지 얼마 안 되었는데... 불과 두 달도 안 지났는데 이게 뭐예요?"
저는 엉엉 울고 싶었지만 주위에 다른 환자와 간호사가 있었기에 애써 울음을 삼켰습니다. 남편이 너무 보고 싶었습니다. 안기고 싶었습니다. "잘 될거야. 당신은 혼자가 아니야.' 이 말을 듣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철저히 혼자였습니다. 슬픔 속에 잠겨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습니다. 두 손에 얼굴을 파묻은 채 소리 없이 울었습니다.
그런데 고개를 들자마자 파란 눈의 독일인 간호사가 보였고, 어설프게 영어로 말하는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내 눈을 보던 간호사의 눈에도 눈물이 가득 차올랐습니다.
"내가 대신 아플 수만 있다면... 당신을 보니 내가 슬퍼요. 내가 여기 앉아서 손 잡아 드릴게요. 내가 할 수 있는 전부에요."
그녀는 저를 안아주었고, 자기 어개에 기대어 울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외롭고 혼란스러웠던 순간 하나님은 천사를 보내주셨습니다. - 체이싱 라이프 중에서 베바 슐라트만 -
여러분도 비슷한 천사를 만난 적이 있으십니까? 외롭고 혼란스러운 순간이 누구에게나 있죠? 저도 그렇습니다. 지치고 외로운 순간, 눈물이 나는 그 순간 주님은 돕는 천사를 보내십니다. 돕는 손길을 붙이십니다. 병원의 간호원처럼 사람일 수도 있고요. 사도행전 5장, 12장처럼 실제 천사가 등장할 수 있습니다.
사도행전 5장 19-20 절
주의 사자가 밤에 옥문을 열고 끌어내어 이르되 가서 성전에 서서 이 생명의 말씀을 다 백성에게 말하라 하매
사도행전 12장 7절
홀연히 주의 사자가 나타나매 옥중에 광채가 빛나며 또 베드로의 옆구리를 쳐 깨워 이르되 급히 일어나라 하니 쇠사슬이 그 손에서 벗어지더라
감옥에 갇혀 죽을 수 있는 베드로를 구하기 위해 주님은 천사를 보내셔서 역사하십니다.
[새번역 천사들은 모두 구원의 상속자가 될 사람들을 섬기도록 보내심을 받은 영들이 아닙니까?]라는 히브리서 1장 14절의 말씀처럼 수많은 천사가 성령의 지도 아래 이 아침도 우리를 돕기 위해서 분주하게 사역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저도 오늘 아침 천사를 만나고 싶습니다. 그런데 생각해 보면 주님이 보내주신 천사들이 있습니다. 성경 속의 천사들은 물론이고요.
나의 아내, 나의 남편, 우리 구역장님, 셀 리더, 목사님, 전도사님... 천사를 보내주신 분이 계시기에 우리는 오늘도 분명 천사를 만나고 있습니다.
우리 삶에는 때때로 어둠이 짙게 드리워질 때가 있습니다. 길을 잃고 헤맬 때, 아무도 내 손을 잡아주지 않을 것 같은 절망 속에서 우리는 홀로 좌절하곤 합니다. 그때, 기적처럼 나타나 빛을 비춰주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들은 마치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처럼, 따뜻한 위로와 흔들리지 않는 믿음으로 우리의 길을 밝혀줍니다.
그들의 존재는 그 자체로 선물입니다.힘든 순간에 건넨 따뜻한 눈빛, 말없이 내 옆을 지켜준 그림자 같은 존재, 혹은 아무 조건 없이 건넨 작은 도움의 손길이 우리를 일어나게 했습니다. 우리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넘어질 때마다 다시 일어설 용기를 불어넣어 주었던 천사같은 사람들...
어쩌면 매일 마주하는 소중한 가족일 수도 있고, 오랜 시간을 함께한 친구일 수도 있습니다. 때로는 예상치 못한 곳에서 만난 낯선 이의 따뜻한 배려일 수도 있습니다. 참 소중한 사람들이 우리 옆에 있습니다. 그들이 얼마나 큰 힘이 되었는지 다 표현할 수 없습니다. 내 인생의 천사 같은 이웃들에게 감사를 전하면서.. 동시에 천사를 만난 우리라면 누군가에게 우리도 또 다른 천사가 되어줄 수 있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