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의 폭풍우 속에서...
극한 폭염이 지나니 극한 폭우가 다가왔습니다. 천둥 번개와 비바람 때문에 잠을 설치신 분들도 많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어제 전남 무안 지역엔 300㎜에 육박하는 비가 내렸는데요. 1시간 강수량만 140㎜을 넘어서는 극한의 폭우가 내리면서 인근에선 밤사이 1400여명에게 대피령이 떨어졌고, 전국에 비 피해를 입은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특별히 상습 피해 지역에 계신분들은 또 비피해를 입으니.. 야속한 폭우가 아닐 수 없는데요.
어쨌든 비 피해 입으신 분들이 잘 회복할 수 있도록, 비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기를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사실 개인적으로도 지난번 폭우 때에 송신소에 균열이 생겨 물이 차올라서.. 전기가 끊겨 방송이 정파 될 수 있다는 군부대 전화를 받고 밤 10시에 비가 철철 내리는데 산꼭대기까지 직원들과 간 적이 있습니다. 비바람이 몰아치는데 제발 비가 그치기만을 간절히 바랬습니다. 도로에 흙탕물과 돌들이 내려오고 있는데 순간순간 차안에서 얼마나 엄숙하고 진지했는지 모릅니다.
정비를 하고 새벽 3시에 와서 자고 일어났더니 다음날 비가 그치니, 언제 그랬냐는 듯 유유히 흐르는 강물을 보면서 인간의 유한함을 느꼈습니다.
이런 폭풍우가 몰아칠 때에도 자연의 섭리는 대단한데요. 폭풍우가 맨몸으로 버틴 나무를 더 깊이 뿌리내리도록 만든다는 것입니다.
비바람은 나무줄기와 가지를 흔들어 뿌리 주변의 흙을 느슨하게 하는데 이로 인해 뿌리가 새로운 공간으로 더 쉽게 뻗어나갈 수 있게 되고요. 나무는 비바람에 줄기가 부러지지 않도록 나무줄기의 직경을 더 두껍게 키운다고 합니다. 또한 폭우는 단순히 많은 양의 물을 공급하는 것을 넘어, 땅속 깊은 곳까지 수분을 스며들게 하는데요. 나무 뿌리는 깊숙한 곳의 물을 찾기 위해 뿌리를 아래로 더 길게 뻗게 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혹시나 우리의 영혼육에도 비바람이 불어왔을 수 있습니다. 비바람뒤에 뿌리가 더 견고해 지는 것처럼, 하나님과 나만 아는 간증들이 더욱 많이 넘쳐나시기를 진심으로 기도하겠습니다.
[모든 폭풍을 견뎌낸 배를 자세히 보라. 돛은 구멍이 났고, 갑판은 부서졌고, 물건은 사라졌다 할 지라도.... .그 배는 분명 예전보다 더 강한 선원과 함께 돌아왔다.]
오늘도 하나님의 은혜속에 회복하고, 또 회복하시기를 기도하겠습니다.
시편 46:1-3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요 힘이시니 환난 중에 만날 큰 도움이시라 그러므로 땅이 변하든지 산이 흔들려 바다 가운데에 빠지든지 바닷물이 솟아나고 뛰놀든지 그것이 넘침으로 산이 흔들릴지라도 우리는 두려워하지 아니하리로다
이사야 43:2
네가 물 가운데로 지날 때에 내가 너와 함께할 것이라 강을 건널 때에 물이 너를 침몰하지 못할 것이며 네가 불 가운데로 지날 때에 타지도 아니할 것이요 불꽃이 너를 사르지도 못하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