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19장5절

작성자
newborncross
작성일
2020-08-24 09:21
조회
41

독일 뷔르츠부르크에 가면 대성당이 있고 그 옆에 대주교가 살던 낡은 집이 있다고 합니다. 그 집 2층에는 낡은 그림이 있는데요. 제목이 ‘에케 호모(Ecce Homo, 이 사람을 보라)’란 그림이라고 합니다.

[이 사람을 보라, 에케 호모]는 신약성경 요한복음에 나오는 라틴어 표현인데요. 빌라도가 가시관을 쓴 예수를 가리키며 한 말로 요한복음 19장 5절에 나와있습니다.

[요19:5] 이에 예수께서 가시관을 쓰고 자색 옷을 입고 나오시니 빌라도가 그들에게 말하되 보라 이 사람이로다 하매

[에케 호모]는 너무나도 인상적인 주제였기에 많은 화가들이 그림을 그렸는데요. 1719년 한 청년도 이 그림 앞에 서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그림에는 짧은 글귀가 있었다고 합니다.

Ego pro te haec passus sum (에고 프로 테 해크 파수스 숨)

Tu vero quid fecisti pro me (투 베로 퀴드 풰키스티 프로 메)

"This have I suffered for you

now what will you do for me?"

"나는 너를 위해 목숨을 버렸다. 지금 너는 나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이냐?"

문득 마음에 강한 감동이 온 그는 화려한 백작의 삶을 포기하고, 자기의 저택을 예배 장소로 드립니다. 또한 체코에서 신앙의 자유를 찾아 떠도는 모라비안 교도를 만나자, 자신의 영지 헤른후트까지 선교를 위해 내놓습니다. 바로 모라비안 형제회를 조직해 경건주의 운동의 불꽃을 일으킨 친첸도르프 백작의 이야깁니다.

이 운동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죠. 선교의 불꽃을 일으켜 한국 최초의 선교사 귀츨라프를 조선에 파송케 했고, 기도의 사람 조지 뮬러를 회심시켰고, 존 웨슬리에게 큰 영향을 미쳐 감리교회를 탄생케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140년 후 독일 유학 중에 이 그림을 보았던 한 여성 찬송 작사가가 있습니다.

​영국 출신의 프랜시스 리들리 해버걸( Francis Ridley Havergal, 1836-1879)이었습니다. 그리고 내 너를 위하여 란 찬송을 작곡합니다.

[내 너를 구하려 내 몸을 희생했건만 너 무엇하느냐 네 몸을 희생했건만 너 무엇하느냐]

부흥의 역사가 무명의 한 그림에서 시작된 것도 성령님의 역사일 것입니다. 태풍의 바람앞에 요동치는 예배의 현실속에,오늘 아침 친첸도르프의 가슴만이 아닌, 우리의 가슴도 뜨거워지길 원합니다.

"주님, 오랫동안 당신을 사랑했지만, 당신을 위해 행한 것이 없습니다. 앞으로는 당신이 이끄시는 어떤 것이라도 행하겠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이 결단이 중요합니다. 주님께 고백하신다면 태풍과도 같은 현실속에, 기적의 영적 바람이 일어날 것입니다. 힘을 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