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국~~ 보글보글 뽀얀 국물 끓는 소리
작성자
newborncross2
작성일
2025-01-28 10:29
조회
47
떡국 -sos-
또 한 번의 새해인 설날
밖에는 그 해 가장 아름다운 눈이 내렸다
생각해 보면 우리의 설날은
어머니가 알려주셨다
보글보글 뽀얀 국물 끓는 소리
딱딱딱 떡국 떡이 잘리는 소리
쿵쿵쿵 마늘 다지는 소리
아삭아삭 대파 자르는 소리
어머니 곁에서 사랑의 소리를 들으며
내 꿈은 더 선명해졌다.
아무리 맛있는 음식이어도 두세 번은 먹기 힘듭니다. 그러나 떡국은 다릅니다. 2번, 3번이어도 반찬과 함께 맛있게 뚝딱 그릇을 비워냅니다. 어머니 곁에서 사랑의 추억과 함께한 음식이었기 때문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천미진 작가는 [떡국의 마음]이란 동화에서 떡국을 이렇게 표현합니다.
육수를 내는 마음은
네가 만나는 세상이 따뜻하고 푸근하기를 바라는 마음
얇고 고운 지단 조심조심 부치는 마음은
너를 곁에서 지켜보는
언제나 조심스러운 나의 마음
초록빛 싱싱한 파를 더하는 마음은
네가 늘 푸릇푸릇 생기롭기를 바라는 마음
따끈한 떡국 듬뿍 담아내는 마음은
네가 넉넉한 마음으로 자라기를 바라는 마음
고소한 김조각 함께 올리는 마음은
너의 삶이 작은 부분까지도
고소하게 재미나기를 바라는 마음.
우리의 설날... 가족과 이웃을 돌보는 사람의 정, 인정이 가득해 지면 좋겠습니다. 춥고 눈이 많이 내리는 지역이 많습니다. 그러나 여러분 때문에 이번 설 명절이 따뜻해집니다.
누가복음 6장 36절
너희 아버지의 자비로우심 같이 너희도 자비로운 자가 되라
어디서나 누구에게나 떡국처럼 사랑받는 여러분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