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단비가 필요합니다.. 함께 기도해 주세요~
닷새째 확산 중인 경북 의성 산불이 강풍을 타고 북동부권 4개 시·군으로 번지면서 안타까운 상황들이 속출되고 있습니다. 걷잡을 수 없이 퍼져나가는 산불에 어제 오후까지 사망자 24명을 포함해서 총 50명의 사상자들이 있었는데요.. 국가유산청은 보물 2건을 포함해 15건의 유산이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습니다.
화마란 표현이 있습니다. ‘화재’를 마귀에 비유하여 이르는 말이죠? 큰 피해 속에 화마가 할퀴고 간 흔적을 바라보며 망연자실해 하는 시민들의 모습을 보는데 얼마나 안타까웠는지 모릅니다.
소방청에서는 최악의 산불 이유로 강풍도 문제지만 건조한 날씨도 심각한 문제라고 하는데요. 이미 건조할 대로 건조해진 낙엽들은, 언제든 대형 산불로 커질 가능성이 있는 조건이라고 합니다. 특별히 이레째 확산하는 산청·하동 지역에서는 정오께 비구름 영향권에 든다고 하니.. 부디 단비가 내리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어느 때보다도 하늘의 단비를 간절히 기다리게 되는 오늘입니다. 꼭 필요한 촉촉한 단비가 부디 내려주면 좋겠습니다.
사실 우리 마음도 비슷합니다. 비가 오지 않으면 애를 먹습니다. 땅이 메마르게 되고, 메말라버린 흙은 돌덩이처럼 단단해지고 칼날같이 날카로워집니다. 나의 마음이 건조하면 작은 말 한마디의 불씨에도 불바다가 됩니다. 말 그대로 죽은 땅이 됩니다.
그런데 비가 오면 다릅니다. 굳어있던 흙들이 스스로 부스러져 옥토가 되듯, 영혼의 단비를 맞으면 내 마음에 굳은 것이 부서집니다. 단단한 문제를 풀어지게 합니다. 메마르고 삭막해져있던 것이 부드러워집니다. 하나님의 주신 은혜라는 단비의 힘입니다.
에스겔 34:26
내가 그들에게 복을 내리고 내 산 사방에 복을 내리며 때를 따라 소낙비를 내리되 복된 소낙비를 내리리라
이 아침 큰 비의 소리가 들리면 좋겠습니다. 복된 은혜의 소낙비가 우리의 일상에 가득하면 좋겠습니다. 찬송의 가사를 힘 있게 고백하십시오!!
빈들에 마른 풀 같이 시들은 나의 영혼
주님의 허락한 성령 간절히 기다리네
가물어 매마른 땅에 단비를 내리시듯
성령의 단비를 부어 새생명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