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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bornCross

10분 큐티

매일 아침 10분, 내 영혼을 깨우는 말씀.

고난주간 감동 오프닝 십자가라는 가장 부정적인 것에서, 우리의 새 삶을 위한 모든 좋은 것들이 흘러나온다

작성자
newborncross2
작성일
2025-04-16 08:11
조회
45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주고 값으로 치르신 십자가..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영원히 우리 신앙의 중심에 새겨져 있기를 바랐던 한 목사님이 계십니다.

디트리히 본회퍼 목사님이신데요. 그는 십자가에 대해 늘 이렇게 이야기했다고 합니다.

[십자가라는 가장 부정적인 것에서, 우리의 새 삶을 위한 모든 좋은 것들이 흘러나온다]

여러분은 십자가를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십자가 묵상을 하는데 예전 한 식당에서의 일이 기억났습니다.

부대찌개를 시키고 있는데 바로 옆 테이블에서 연인들이 밥을 다 먹고 대화를 나누고 있었습니다. 이런 말이 들렸습니다.

“난 개독교가 싫어, 지난번 비행기를 타고 밑을 봤는데 난 여기가 무슨 무덤인 줄 알았어. 빨간 게 왜 이렇게 많은지.. 싹 밀어버리면 좋겠더라..”

그 말을 듣는데 순간 너무 불쾌해지는 거예요. 가만히 있을 수가 없어 한 마디를 하고 싶은 순간.. 연인은 유유히 자리를 일어났습니다.

동시에 이런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 사람은 십자가가 왜 그렇게 미워 보였을까? 무슨 일이 있었을까? 그래 나중에 돌아올 거야’ 등등 여러 생각이 들었는데요. 고난주간을 맞이하면서 이런 마음이 들었습니다.

[아.. 주님은 십자가를 지셨는데, 나는 십자가를 지지 못했기 때문에 그랬구나.]

십자가 위에서 모든 것을 다 이루신 주님을, 정작 나는 방송만 하고.. 노래만 했지 그 십자가를 지는 것을 부담스러워했기 때문임을 고백 안 할 수가 없었습니다. 나는 죽고 예수로만 사는 인생이 되고 싶다 말은 잘하면서도 실제로 십자가를 지기 싫어하는 제 모습이 오버랩 되었습니다.

[이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마태복음 16:24]

고난주간은 십자가를 묵상하고 거기서 끝나버리는 기간이 아닙니다. 그 십자가를 함께 져야 하는 기간입니다. 훗날 주님은 십자가를 지고 간 우리들을 착한 일꾼이라 칭찬해 주실 것입니다. 착한 일꾼인 여러분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