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 감동 시 모음 극동방송 좋은아침입니다 오프닝
해당화 (양양금)
해당화 싹이 졌다가
봄이 오면 새싹이 다시 펴서
꽃이 피건만
한번 가신 부모님은 다시 돌아오지 않네
달이 밝기도 하다
저기 저 달은 우리 부모님 계신 곳도
비춰주겠지
우리 부모님 계신 곳에 해당화도
피어 있겠지
어머니의 손 (정동희)
어머니를 보내드리던 그 순간
몇 번이나 몇 번이나 쓰다듬어 보던
어머니의 그 손
나를 위해 수고하셨던 손
그 어머니 손을 꼭 닮은 내 손을 보고 있습니다.
이 손의 수고가 끝나는 그날
누가 내 손을 잡고 안타까워할는지요
부모님을 그리워하는 80세 할머니들의 실제 시를 보면서 이런 마음이 들었습니다. 태어난 순간부터 우리의 모든 날은 어버이날이지 않을까 하고요.
어버이날 부모님과 이야기해 보십시오. 참 신기한 것은 이 날도 부모님의 언어는 비슷하다는 것입니다.
[밥 먹었니? 옷 따뜻하게 입어라!! 건강 잘 챙겨라. 일찍 자거라]
저희 어머니는 따뜻한 물을 꼭 마셔라!! 라고 말씀하십니다 ^^
부모님의 당부가 매번 비슷한 건, 배우지 못해 부족한 어휘력이 아니라 우리를 향한 한결같은 마음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요?
따라갈 수 없는 어버이의 사랑은 어버이날이어도 한결같습니다. 부모님의 마음을 한번 더 생각해 볼 수 있는 날이 되면 좋겠습니다. 우리의 부모님은 소박하게 카네이션 한 송이에도 감동하십니다. 가슴에 꽃을 달아드리는 순간 우리는 부모님의 숨결을 느끼고 더 늘어난 주름살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은 부모님께 “사랑한다”는 말을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부모님이 우리의 어린 시절을 아름답게 꾸며주셨습니다. 이제는 우리가 부모님의 여생을 아름답게 꾸며드리면 좋겠습니다.
잠언 23:25
네 부모를 즐겁게 하며 너를 낳은 어미를 기쁘게 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