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로 건너뛰기

NewbornCross

10분 큐티

매일 아침 10분, 내 영혼을 깨우는 말씀.

눈썹 하나에 연약해 지는 나.. 나의 연약함과 부족함을 느끼게 하는 순간들

작성자
newborncross2
작성일
2025-06-11 08:04
조회
31

야고보서 4:14

내일 일을 너희가 알지 못하는도다 너희 생명이 무엇이냐 너희는 잠깐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니라

아침에 일어나 출근하는데, 오른쪽 눈이 너무나 불편했습니다. 알고 보니.. 눈썹 하나가 눈에 들어간 것인데요. 평소엔 잘 뺐는데.. 오늘은 유달리 안 빠지는 것이었습니다. 1시간여 동안 얼마나 불편했는지.. 눈썹 하나 때문에 계속 신경 쓰이는 것을 보면서 제가 얼마나 연약한 사람인지 느껴졌습니다.

행군 도중 군화에 작은 돌 알갱이 하나가 신발에 들어갔습니다. 무시하고 목적지를 향해 성큼성큼 나아가고자 했지만 도저히 그럴 수 없었습니다. 보이지도 않는 사소한 작은 알갱이 때문에 나의 행군 계획이 취소될 수도 있었습니다.

한밤중 귓가에 맴도는 모기 한 마리 때문에 깊은 잠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중요한 일정을 위해 휴식이 필요했지만, 미물 하나가 평온을 깨뜨릴 수 있고 그것에 내가 휘둘릴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종이에 살짝 베인 손가락의 상처가 하루 종일 따끔거렸습니다. 눈에 잘 보이지도 않는 작은 상처지만, 물건을 잡을 때마다, 손을 씻을 때마다 느껴지는 고통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저의 연약함을 실감합니다.

밤새도록 똑똑 떨어지는 수도꼭지 물방울 소리에 잠을 설쳤습니다. 당장 해결할 수 없는 그 작은 소음이 깊은 밤의 평온을 빼앗아갈 때, 미세한 자극에도 쉽게 무너지는 나를 바라보게 됩니다.

가장 아끼는 셔츠의 단추 하나가 떨어져 나간 것을 발견했습니다. 수많은 단추 중 하나일 뿐이지만, 그 빈자리가 옷 전체의 균형을 무너뜨림을 봅니다. 단추 하나에 내가 이렇게 불완전해질 수 있음을 느낍니다.

맞습니다. 내일 일을 알지 못하는 연약한 우리입니다. 작은 결함에도 쉽게 무너지는 불완전한 존재입니다. 그러나 그런 상황 속에서도 주님과 함께 걷기에 힘이 납니다. 결핍을 통해서도 하나님의 채우심을 경험합니다. 오늘 아래의 성경 구절과 함께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해 보십시오~

시편 73:26

내 육체와 마음은 쇠약하나 하나님은 내 마음의 반석이시요 영원한 분깃이시라

빌립보서 4장 12-13절

나는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알아 모든 일 곧 배부름과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에도 처할 줄 아는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라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