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주간 감동 오프닝3 "하나님, 왜 하필 저입니까?" 의심의 끝에서 만난 십자가
그렉 통킨슨 목사님이 계십니다. 평범하고 성실하게 사역을 하고 계셨는데요. 하지만 예기치 못한 끔찍한 교통사고가 일어납니다. 병원에서 눈을 떠보니 가장 소중한 존재인 아내를 잃었고, 아이들은 울고 있으며 본인 또한 부상을 당해 침대에 있었습니다.
그는 사고 직후의 순간을 이렇게 묘사합니다.
"나는 흔히 믿었던 신앙이 있으면 모든 고난이 비껴갈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가 얼마나 쉽게 무너질 수 있는지 경험했다. 나는 하나님을 원망하거나 부정하기 이전에, 감당할 수 없는 슬픔 앞에서 이미 마비가 된 상태였다. 아내의 빈자리, 아이들의 울음소리, 그리고 부서진 내 몸을 보며 계속 하나님께 질문했다. 하나님 어디 계십니까? 왜 하필 저입니까? 제가 무엇을 그토록 잘못했습니까?"
시편 13:1
여호와여 어느 때까지니이까 나를 영원히 잊으시나이까 주의 얼굴을 나에게서 어느 때까지 숨기시겠나이까
누군가 고난 속에서라도 하나님을 의심하는 것은 안되는 거 아닌가 생각할 수 있지만, 그렉 목사님은 이렇게 말합니다.
"하나님께 질문하는 의심은 믿음의 반대말이 아닙니다. 그것은 하나님을 향한 더 깊은 갈망입니다. 하나님을 찾지 않는 사람은 의심조차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저의 질문은 하나님과의 관계를 포기하지 않겠다는 처절한 매달림 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렉 목사님은 눈물겨운 일상에서 새로운 것을 발견합니다. 바로 십자가의 재발견이었다고 합니다.
예수님이 십자가 위에서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라고 질문했던 그 처절한 고독과 고통이, 지금 자신의 슬픔과 맞닿아 있음을 발견한 것입니다.
십자가는 하나님께서 인간의 고통을 멀리서 구경만 하시는 분이 아니라, 친히 그 고통의 한복판으로 들어오신 사건이란 것이 철저히 느껴졌다고 합니다.
목사님은 이렇게 고백합니다.
"하나님은 제 사고를 막아주지 않으셨지만, 사고로 누워있는 제 침대 곁에서 함께 눈물을 흘리고 계셨습니다. 고난을 제거해 주는 마술이 아니라, 고난을 함께 통과해 내시는 임재의 사랑인 것이죠. 여러분의 삶에 이해할 수 없는 비극이 찾아올 때, 여러분은 무엇을 붙드시겠습니까?"
히브리서 4:15
우리에게 있는 대제사장은 우리의 연약함을 동정하지 못하실 이가 아니요 모든 일에 우리와 똑같이 시험을 받으신 이로되 죄는 없으시니라
그렉 목사님은 믿음이란 모든 질문에 대한 답을 아는 것이 아니라, 답이 보이지 않는 캄캄한 밤에도 하나님의 선하심을 신뢰하며 한 걸음을 내딛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십자가는 죽음으로 끝난 것처럼 보였으나 부활로 이어졌기에, 십자가처럼 보이는 어려운 일도 반드시 생명의 이야기로 바뀔 것임을 기대한다고 합니다.
오늘 우리도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우리 안에 부서진 삶이 많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십자가를 바라봅시다. 이번 고난주간 십자가의 재발견이 있으실 것입니다. 분명 생명의 이야기로 바뀔 것입니다. 할렐루야!!
고린도후서 4:8-10
우리가 사방으로 우겨쌈을 당하여도 싸이지 아니하며 답답한 일을 당하여도 낙심하지 아니하며 박해를 받아도 버린 바 되지 아니하며 거꾸러뜨림을 당하여도 망하지 아니하고 우리가 항상 예수의 죽음을 몸에 짊어짐은 예수의 생명이 또한 우리 몸에 나타나게 하려 함이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