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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bornCross

10분 큐티

매일 아침 10분, 내 영혼을 깨우는 말씀.

어버이날 선물 [부모님과의 시간이 고작 10%?]

작성자
newborncross2
작성일
2026-05-08 07:33
조회
38

어제 차를 타고 가는데, 화원 농원이 있는 거리를 지나갔습니다. 모든 가게 입구에 수십 개의 카네이션 바구니를 장식해 놓았습니다. 바로 오늘 어버이날을 위해서 말입니다.

최근 테드 강연에서 흥미로운 통계를 본 적이 있습니다. 우리가 성인이 된 이후, 부모님과 함께 보낼 수 있는 물리적 시간의 90%는 이미 고등학교 졸업 전에 다 소진되었다는 이야기였습니다.

남은 평생 동안 우리가 부모님과 마주 앉아 밥을 먹고, 웃고, 대화하는 시간은 전체 인생의 고작 10% 남짓이라는 것입니다. 어찌 보면 오늘 어버이날의 전화 한 통, 카네이션 한 송이도 단순한 형식이 아니라, 우리와 부모님과의 남은 10%를 채워가는 귀한 조각일 수 있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성경 말씀 중에 "네 부모를 공경하라 이것은 약속이 있는 첫 계명이니 이로써 네가 잘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에베소서 6:2-3)는 약속이 있습니다. 사실 부모님을 공경하는 일은 우리가 잘 되기 위한 조건이기 이전에,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해주신 가장 본질적인 사랑의 연습이 아닐까 싶습니다.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사랑을 가장 먼저 보여줄 수 있는 분들이 바로 부모님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부모님을 '언제나 그 자리에 계시는 가구'처럼 여기지는 않았나요?

신앙 안에서 보면, 이 10%의 시간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마지막 사랑의 기회'입니다.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무조건적인 사랑을 가시적으로 증명해 보일 수 있는 유일한 통로가 바로 부모님이기 때문입니다.

요즘 세상은 참 빠릅니다. 하지만 그 빠름 속에서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부모님의 느려진 걸음걸이와 조금씩 흐릿해지는 눈매입니다. 그런 부모님께 가장 큰 선물은 바로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라는 여러분의 목소리일 것입니다.

부모님이 편하신 시간은 언제인지, 부모님이 지금 가장 듣고 싶어 하시는 말씀은 무엇인지, 부모님의 마음속 뿌리가 여전히 건강하신지 살피는 것. 그것이 오늘 우리가 생각해야 할 최고의 어버이날입니다.

오늘 하루, 부모님께 감사의 정성을 다합시다. 거창한 선물이 아니어도 좋습니다. 부모님이 가장 좋아하시는 시간에 걸어드리는 안부 전화 한 통, 그 따뜻한 정성이 부모님의 노년을 푸르게 물들일 것입니다.

"부모님은 우리가 세상을 향해 나아갈 때 가장 든든한 '뿌리'가 되어주시고, 우리가 지쳐 돌아올 때 언제든 쉴 수 있는 '그늘'이 되어주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