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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bornCross

10분 큐티

매일 아침 10분, 내 영혼을 깨우는 말씀.

검은 손, 매너손, 신의 손, 보이지 않는 손

작성자
newborncross2
작성일
2026-08-24 09:55
조회
26

신체 일부 중 가장 먼저 세상을 감각하고 깊이 교감하는 기관?

신체 일부 중 외부로 드러난 뇌라고 불리는 기관?

신체 일부 중 거친 세상과 바로 대면하지 않도록 앞장서는 기관?

우리 몸의 부위 가운데 가장 빨리 늙고 그 늙음의 기세를 감추기 가장 힘든 부위는?

발이 돌부리에 걸려 아파할 때 가장 먼저 달려가는 이것은?

바로 손입니다. 검은 손, 매너손, 신의 손, 보이지 않는 손등 손에 대한 여러 표현만 봐도 다양하고 솔직한 표정을 가진 신체의 기관... 손입니다.

특별히 최근 수해를 입은 거제도와 경남 지방에는 너무나 고귀한 손들이 있었습니다. 수해 현장으로 달려가 토사를 치우고, 쓰러진 비닐하우스를 다시 세우는 자원봉사자들의 손이었습니다. 천 리 길을 달려와 기꺼이 땀 흘려주는 그 손길들 덕분에, 농부들은 다시 일어설 힘을 얻고 복구에도 점차 속도가 붙고 있다고 합니다.

절망에 빠진 누군가를 일으켜 세우는 이 따뜻한 손길처럼, 성경은 우리 삶을 근본적으로 붙드시고 세우시는 '위대한 손'에 대해 말씀합니다. 바로 하나님의 손입니다.

[주의 손이 나를 만들고 세우셨사오니 내가 깨달아 주의 계명들을 배우게 하소서 시편 119:73]

[모든 생물의 생명과 모든 사람의 육신의 목숨이 다 그의 손에 있느니라 욥기 12:10]

아멘입니다.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주님의 크고 든든한 손이 오늘 우리를 꽉 붙잡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우리가 너무 바쁘고 고단하다 보니 나를 붙들고 계신 그 온기를 자주 잊어버린다는 사실입니다. 내 힘으로만 세상을 헤쳐 나가려다 지쳐 넘어지곤 하죠.

성결교단의 유명한 부흥사였던 이성봉 목사님은 길을 걸을 때 늘 오른손 주먹을 꼭 쥐고 다녔다고 합니다. 주위 사람들이 혹시 손이 불편한 장애인인가 오해할 정도였는데, 누군가 이유를 묻자 목사님은 환하게 웃으며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주님의 손을 잡고 가는 거야]

이성봉 목사님의 꽉 쥔 주먹은, 보이지 않는 주님의 손을 한순간도 놓치지 않으려는 간절하고도 구체적인 믿음의 표정이 아니었을까요?

오늘 하루, 거친 세상과 가장 먼저 대면할 여러분의 손은 무엇을 붙잡고 계십니까? 보이지 않는 주님이 지금 내 곁에 계심을 기억하며, 영적인 오른손을 꼭 쥐어보는 하루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능하신 손 아래에서 겸손하라 때가 되면 너희를 높이시리라 베드로전서 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