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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bornCross

10분 큐티

매일 아침 10분, 내 영혼을 깨우는 말씀.

가을이 왔습니다~~ 감동 오프닝을 공유합니다~

작성자
newborncross2
작성일
2024-09-24 09:38
조회
147

가을이 왔습니다. 에어컨 바람이 아닌, 창문으로 들어오는 선선한 가을바람에 몸과 마음이 가벼워지는 아침입니다. 한 목사님은 이번 가을을 간절히 고대했는데... 사랑하는 연인을 기다리던 마음으로 가을을 기다리셨다고 합니다.^^ 할렐루야 가을이 왔습니다.

가을이 왔다라는 동일한 시를 쓴 작가님의 표현인데요.

류근 시인은 뒤꿈치를 든 소녀처럼 가을이 왔다고 합니다.

​나태주 시인은 벼락치듯 기적처럼 가을이 왔다고 합니다.

오규원 시인은 가을이 대문을 열고 들어오지 않고, 담장을 넘어 현관 앞까지 왔다고 합니다.

이재흔 시인은 뒤늦게 당도한 시계탑 아래의 약속처럼 내 발길을 붙드는 그녀처럼 가을이 왔다고 합니다.

조소정 시인은 그대라는 꽃이 온 세상을 물들이는 것처럼 왔다고 합니다.

박상기 시인은 차가운 갑판 위의 바다에 포근함의 향기로 가을이 왔다고 합니다.

가을이 왔습니다. 가을이 왔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가을이 왔다 우리 사랑을 하자 / 용혜원

가을이 왔다

우리 사랑을 하자

모든 잎사귀들이 물드는 이 계절에

우리도 사랑이라는 물감에

물들어보자

곧 겨울이 올 텐데

우리 따뜻한 사랑을 하자

모두들 떠나고 싶다고

외치는 것은

고독하다는 증거이다

이 가을에

고독을 깨뜨리기보다

고독을 누리고 고독을 즐기고 싶다

가을이 왔다

우리 사랑을 하자

모든 들판에 익어가는 곡식들과

열매들도 거둘 때가 되었다

살아오는 동안 표현하지

못했던 마음을

이 순간만큼은 마음껏 나타내 보자

모든 것들이 떠나가고

모든 것들이 잊혀지는데

우리 가을이 머무는 동안에

언제나 가슴속에 간직해도 좋을

멋진 사랑을 하자 이 가을에

시편 8편 1절 여호와 우리 주여 주의 이름이 온 땅에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 주의 영광이 하늘을 덮었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