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ㅠㅠ 눈이 내리니 알겠습니다. 감동 오프닝
어제 전국 곳곳에 대설특보가 내려졌습니다. 수도권과 강원도를 중심으로 폭설과 강풍이 이어져 이동에 불편이 있고, 각종 사고들이 발생했는데요. 남부 지방엔 비가 왔지만, 눈이 많이 내린 지역은 빙판길 교통사고, 정전 등 강풍 피해가 있던 곳도 있습니다. 사진도... 오늘 새벽의 사진입니다... 오늘 오전까지 폭설이 오는 지역이 있다고 합니다. 눈길 사고예방, 보행 안전, 시설물 안전, 건강 관리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폭설이 내려 차가 완전히 막히니 한 분이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와아~ 폭설이 이렇게 불편한 것이었구나.... 이렇게 주차장부터 불편하고 사고 위험이 많구나.... 전혀 생각 못 하고 있었구나.... 주행속도 80으로 30분 만에... 회사를 갈 수 있었던 것이 얼마나 감사였는지.... 3시간이 걸리니 이제 알겠다.]
눈이 내리니 알겠습니다. 폭설을 맞아보니 평범한 하루가 얼마나 소중한 지 새삼 깨닫습니다.
그런데 조금만 더 깊게 생각해 보면 마음에 폭설이 내리고 있는 분들이 참 많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가 경험하지 못하니 그 고통이 얼마나 크고 중한 것인지 잘 모르지만.. 오늘 내리고 있는 눈처럼, 삶의 무게에 힘든 분들이 분명히 많습니다. 다시 표현하면 우리의 따뜻한 온기가 필요했던 사람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마당에 눈이 쌓이고 있어도 방에만 있으면 모릅니다. 문 하나 사이인데 모릅니다. 많은 이가 진정한 행복과 자유함 없이 잠 못 이루며 살아가는데 나만의 이어폰을 끼며 세상의 외침을 차단해 버립니다. 한쪽은 치열하다 못해 격렬한데 다른 한 쪽은 이상하리만큼 고요합니다. 추우면 추울수록 나의 따뜻함만을 추구합니다.
오늘 방송을 준비하면서 그래서 누군가를 위해 기도한다는 것은 참으로 빛나는 일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폭설과 같은 안전을 위협하는 일상 속에 있지만, 함께 위기를 돌파해 주는 이웃이 있다면 얼마나 감사할까요? 특별히 저는 오늘 아침방송 가족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늘 기도의 응원자가 되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