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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bornCross

10분 큐티

매일 아침 10분, 내 영혼을 깨우는 말씀.

자녀에게 선물이 도착했다. 감동 오프닝~

작성자
newborncross2
작성일
2024-10-03 08:05
조회
22

누군가 선물을 받는 광경을 묘사합니다

[자녀에게 선물이 도착했다. 자녀가 선물을 만지며 묶인 리본을 풀고 겉에 포장을 뜯는다. 그러자 테이프로 칭칭 감긴 박스 하나가 등장합니다. 뭐지 하면서 박스 안을 흔들어본다. 퉁퉁퉁 하는 소리가 난다. 옆에 칼이 없자 몇 번 손톱으로 긁어본다. 얼른 칼을 찾아와 테이프로 부착된 부분을 사악 잘라낸다. 박스를 열 때의 그 기대감... 아이의 얼굴엔 함박웃음이 묻어난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도 오늘 선물을 받았습니다. 하나님께 선물을 받았습니다. 누군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성도가 하나님의 선물 포장을 뜯는 방법이 있다고요. 그것은 기도라고 말입니다. 그리고 기도로 선물 박스를 열면... 박스엔 승리란 선물이 담겨 있다는 것입니다.

승리는 다양한 모습으로 선물처럼 옵니다. 기도로 병을 이겨내고, 부도난 기업이 살아나고, 자녀의 취직이 성공하고, 좋은 대학가는 것도 승리이고 응답입니다. 그러나 성경의 승리는 차원이 다른 승리이죠~ 감옥에서도 형통한 것이 승리이고, 가난해도 부요한 자의 삶을 살며, 포로로 끌려가서도 그 나라 왕과 백성을 위해 기도하는 것이 승리입니다. 고난에 짓 늘리지 않고 내 안에 계신 분을 전적으로 신뢰하는 것이 승리입니다. 실패가 선물이고, 좌절이 백신이고, 고통이 하나님의 섭리 안에 있는 계획임을 깨달았다면 그것은 승리입니다.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는 것 말고 더 큰 축복이 있을까요? 하나님의 사랑을 받고 하나님의 기쁨이 되는 것보다 더한 축복이 있습니까? 사랑하는 여러분 결과가 어떠해도 주님만 빛나시고 주님 평안 내 안에 있으면 그것이 바로 승리입니다~

에베소서 4:7

우리 각 사람에게 그리스도의 선물의 분량대로 은혜를 주셨나니

(우리는 모두 그리스도께서 나눠 주신 분량에 따라 은혜의 선물을 받았습니다.)

선물 같은 하루입니다~ 절망에 초점을 맞추기보다 하나님의 약속을 붙드시는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위의 인문학을 하나님께 원고입니다>

한국의 대표적 지성인 이어령 교수님은 자신의 세대를 가리켜 마치 비오는 날 태어난 하루살이 같이 슬펐다고 하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이십대부터 문인으로 글을 써오고 있지만,내가 모국어를 제대로 말하고 한글을 깨친 것은 해방이 되고 난 뒤였다. 세계의 어느 나라에 나처럼 열두 살 때 제 나라 글자를 배우고 글을 쓰기 시작한 문필가가 있는지 나는 모른다. 식민지의 교실에서 내가 처음 배운 것은「아카이 아카이 히노마루노 하타(붉은 붉은 일장기)」였고,내가 처음 부른 노래는 동요가 아니라 군가였다.

이 히노마루가 태극기로 바뀌었고,그 태극기가 6.25 때는 여러번 인공기로 바뀌었다. 대동아전쟁,6.25 동란,월남전 등 한 생애에 세 번의 전쟁을 겪었고,4.19, 5.16, 12.12 등 많은 정변 속에서 여섯 번이나 공화국이 바뀌는 가열한 역사를 겪었다.

그 속에서 나는 내가 괴로워해야 할 잎사귀에 이는 바람과 모든 죽어가는 것들을 위해 불러야 하는 노래가 무엇인지를 배우려 했던 것이다.”

험한 세월을 몸으로 부딪치며 살아온 우리들의 할아버지 할머니, 부모님 세대입니다. 그리하여 이들의 몸에는 풀 냄새 이슬 냄새, 그리고 입 안에는 마른 황토흙 타는 냄새가 납니다.

꽃길이 되기 전에는 잡초와 풀이 있던 길이었고, 잡초와 풀이 있던 길이 되기 전에는 누군가가 씨앗을 심어놓은 길이었고, 씨앗을 심어놓기 이전에는 흙길 돌길이었습니다. 우리들의 할아버지 할머니 부모님 세대는 일제 식민지, 대동아 전쟁, 6.25 동란,월남전, 4.19, 5.16, 12.12 등, 미쳐 날뛰는 야생마와 같은 역사의 흙길 돌길 속에서 꽃씨를 심어 왔습니다.

꽃 이름은 진달래! ‘진’하고 ‘달’콤한 ‘래(내)’일을 위한 꽃!

아버지는 노곤한 몸을 누이며 천장을 올려다봅니다. 형광등 양쪽이 검게 멍들었습니다. 세월이라는 주먹에 한방 얻어맞은 겁니다. 아버지의 마음에도 저런 멍이 가득합니다. 그래도 바다는 비에 젖지 않습니다.

세상에는 슬픔 없이 벙그는 꽃이 없고 아픔 없이 영그는 열매가 없습니다.

우리 나라 대한민국, 우리 가정, 직장, 그리고 교회를 지켜 오시며 멍들고 지치신 분들. 초가 다 타더라도 다른 것을 밝히고 있다면 그 초는 결코 자신을 잃은 것이 아닙니다. 고마운 이분들께 훈장을 달아 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약속을 들려 드립니다. 이사야 46장 4절의 말씀입니다.

“너희가 노년에 이르기까지 내가 그리하겠고 백발이 되기까지 내가 너희를 품을 것이라. 내가 지었은즉 내가 업을 것이요 내가 품고 구하여 내리라.” (사4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