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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bornCross

10분 큐티

매일 아침 10분, 내 영혼을 깨우는 말씀.

며칠 전부터 복부 통증이 있어 병원 진료를 받았는데, 맹장염이 의심된다고 합니다.

작성자
newborncross2
작성일
2024-12-11 09:53
조회
104

한 집사님의 급한 기도 제목을 받았습니다. 평소엔 잘 기도 요청을 안 하시는 분이기에.. 얼마나 간절한 기도 제목인지 마음으로 느껴졌습니다.

피디님 기도 부탁드립니다. 00이가 며칠 전부터 복부 통증이 있어 병원 진료를 받았는데, 맹장염이 의심된다고 합니다. 이틀간 약 복용 후에도 통증이 지속되면, 복부초음파와 ct 촬영을 해봐야 한다는데요.ㅜㅜ 고등학교 시험기간이라 건강과 시험 모두 염려가 됩니다. 맹장염 진단을 받은 게 아니기에 가급적 사라지는 복통이길 바라고 있습니다. 마음이 급해지다 보니 기도 부탁을 드리게 됩니다. 늦은 시간. 양해 부탁드려요.

당연히 힘 있게 기도를 했고요.. 며칠 뒤 이런 문자가 왔습니다.

피디님 소식 보냅니다. 어제저녁부터.. 00이가.. 회복되기 시작해서 정상 식사를 하게 됐어요. 다행히.. 항생제 효과를 본 것 같습니다. 첨엔.. 이렇게 중요한 시기에 왜 또 복통이 오냐고.. 아들을 혼냈는데, 단순 장염이 아닌 걸 알곤 아파서 끙끙거렸을 아들을 생각하니. 미안하고. 마음이 아프더라고요. 보내주신.. 성경 말씀.. 읽으며 기도했는데~ 정말 다행이에요. 평범한 일상이 큰 감사임을 또 한 번 느낍니다. 정말 고마워요.

하나님께 정말 감사했습니다. 이 아침 여러분의 기도 제목은 무엇입니까? 상상할 수 없는 다양한 기도 제목들 중 요즘은 나라를 위한 기도 제목이 정말 많이 올라옵니다. 얼마 전 100년 전 일본의 한 노인이 나라를 위해 쓴 기도문을 보게 되었는데 그 할아버지는 이렇게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주님.. 저는 압니다. 이 백성들이 허영을 즐기고 교만한 백성임을, 나는 알고 있습니다. 그들은 당신께 큰 죄를 범한 자들인데.. 어리석은 그들은 부끄러워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므로 당신은 그들에게 형벌을 내리셨습니다. 경제의 침체, 도덕의 타락은 다 그들에 대한 당신의 거룩한 분노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이제 와서 이 백성을 버리지는 말아 주십시오. 나는 당신이 이 백성에게 부귀를 내려주시기를 바라지 않습니다. 만일 하나님의 뜻이라면 이 나라가 더욱 가난해져도 좋습니다. 부득이한 경우에는 화산이 터져서 재 가루가 이 나라를 덮어도 좋습니다.

다만, 이 백성의 영혼만은 정결케 만들어 주십시오. 하나님, 당신은 놀라운 섭리로 이 백성을 인도해 오셨습니다. 당신이 다른 나라에 주셨던 것처럼 오늘 우리나라에도 알맞은 위인을 보내 주십시오.

정치에서는 크롬웰이나 링컨 같은 사람을 갈망합니다. 종교에서는 루터 같은 사람이 있어야 합니다. 렘브란트 같은 평민의 이상을 그리는 미술가가 필요합니다. 윌리엄 워즈워스 같은 가난한 이의 마음을 노래할 시인을 요구합니다. 각자 자기의 자리에서 능력에 따라 최선을 다한다면 그것보다 더 큰 애국은 없을 것입니다. 국민 개개인이 작으면서도 큰 애국자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님 저는 이 나라를 사랑합니다. 제가 저주받는 한이 있더라도 이 나라가 구원받기를 원합니다. 우리나라를 도와주시옵소서.’

우리는 기도문을 보고 감동만 하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직접 기도하는 사람들입니다. 물론 그동안 대한민국이란 단어를 잘 안 써 왔다면 어색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어제 짱짱 성경암송의 말씀처럼 하나님이 우리 민족의 도움이 되십니다.

시편 121편 1-2절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까 나의 도움은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에게서로다

시편 121편은 과거의 아픔과 고통에서 구원해 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격한 이들이 부른 노래입니다. 성전이 있는 시온산을 바라보며 부른 노래입니다.

사실 우리의 기도 중 그 어느 것도 소외되거나 주목받지 못하는 것은 없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와의 교제를 원하시고, 우리가 바라고 요구하는 것보다 더 좋은 생각을 갖고 계십니다. 하나님께서 하시는 모든 일과 그분이 허락하신 모든 상황에는 분명 이유와 목적이 있습니다. 사랑하고 아끼는 이들을 위한 기도를 멈추지 맙시다. 나라를 위한 기도를 포기하지 맙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