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을 보니~ 사랑이 생각납니다~
지혜의 왕 솔로몬에게 한 사건이 맡겨집니다. 바로 친모를 찾아야 하는 문제였습니다.
솔로몬은 생각합니다.
Q : 왜 친모를 찾아야 하지?
A : 왜긴 아이를 위해 서지..
Q : 친모가 아이를 위해서 왜 좋은 거지?
A : 왜긴 아이를 진심으로 사랑해 줄 테니까.. 친모와 계모의 모성애는 분명 차이가 있을 테니까
아~ 사랑의 문제구나... 솔로몬은 친모 감별 숙제를 사랑 감별 숙제로 재해석합니다. 기존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사랑의 관점으로 바라봅니다. [누가 더 진짜 사랑하는 사람인가?] 그는 진짜 사랑을 밝히는 가장 극단적인 형태를 찾습니다. 그리고 문제를 해결합니다.
오늘 아침 참 좋은 날, 관점을 바꾸고 가을의 풍경을 봅니다. 그리고 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것들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중에 특히 단풍이 그랬습니다. 가을의 단풍을 보니 사랑이 생각났습니다.
[가을의 단풍은 고통의 결정체, 광합성이 멈추고 성장호르몬이 줄어들면서 생기는 현상. 이제야 비로소 단풍 뒤에 슬픔이 보이기 시작한다. 단풍은 추위에 떨고 있을 땅을 걱정한다. 사랑이 많은 단풍은 자신의 몸으로 땅 위에 이불을 덮어주고 있다.]
시인 정영숙 님은 단풍이 좋은 이유를 이렇게 말합니다.
내가 너를 좋아함은
네 모습이 화려해서가 아니고
내가 너를 사랑함은 네 황혼의 정열이
부러워서가 아니라
이별의 슬픔을 웃음으로 답하는
네 손짓 때문일세
세월이 가도 변하지 않는 것이 있습니다. 화려한 것에 우리의 눈이 즐거워지고 놀라게 되지만, 진정으로 우리의 눈을 사로잡는 것은 사랑을 확인 할 때입니다. 사랑이 우리를 사로잡습니다.
데살로니가전서 2:8
우리가 이같이 너희를 사모하여 하나님의 복음뿐 아니라 우리의 목숨까지도 너희에게 주기를 기뻐함은 너희가 우리의 사랑하는 자 됨이라
누군가를 사랑하고 아끼고 있음을 표현한 성경 구절입니다. 어떻게 이 정도로 사랑하지? 분명 그 사랑에 우리의 마음이 사로잡힐 줄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