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아마존 김철기 선교사님 2번째 이야기~ 이 글을 읽으면 정말 감동이 넘쳐요
어제 브라질 김철기 선교사님의 아마존 밀림사역을 보면서 많은 분들이 도전을 받았고요. 또한 우리 일상에 대해 더욱 감사하는 시간이었는데요. 선교사님의 긴 아마존 사역에 대해 많은 이들이 존경하고 도전받지만 정작 선교사님은 자신의 사역에 대해 이렇게 마음을 표현했습니다.
"나는 브라질 아마존에서 30년을 사역했다. 누구보다 열심히 복음을 전했고, 척박한 땅에서 교회를 세우고 수많은 영혼을 주께로 인도했다고 자부했다. 나는 '선교사'라는 이름 아래 누구보다 경건하고 헌신적인 삶을 살고 있다고 믿었다. 하지만 하나님은 내게 뼈아픈 진실을 보여주셨다.
나는 '종교적 야망'에 사로잡힌, 스스로를 속이는 위선자였다. 내가 전한 복음은 생명의 복음이 아니라, 나의 이름과 나의 의를 세우기 위한 도구였을 뿐이었다. 내가 그토록 자랑하던 '선교적 열정'은 사실 나의 교만과 자기 의의 거대한 탑을 쌓는 행위였다는 것을 깨달았다.
내 아내가 암으로 투병하고 재발했을 때, 나는 더욱 열심히 기도하고 사역에 매달렸다. 겉으로는 아내의 치유와 영혼 구원을 위한 기도였지만, 내 깊은 속에서는 '하나님, 제가 이렇게 열심히 사역하는데 제 아내를 살려주셔야 하지 않습니까? 제 사역에 지장이 생기면 안 됩니다'라는 가증스러운 거래가 숨어 있었다. 나는 아내마저도 내 선교적 성공을 위한 도구로 여기고 있었던 것이다.
아내가 죽음에 이르자, 나는 엄청난 고통 속에서 절규했다. 그리고 그 절규 속에서 하나님은 내게 참혹한 진실을 보게 하셨다. 나는 아내를 사랑한 것이 아니라, 나의 야망을 사랑했고, 나의 사역을 사랑했다. 그 고통의 한복판에서, 주님은 내게 회개가 무엇인지 깨닫게 하셨다. 회개는 단순히 잘못을 뉘우치고 용서를 구하는 행위가 아니었다.
그것은 내 안에 있는 '나'라는 우상을 철저히 부수고, 나의 모든 의와 공로를 불태워 버리는 불과 같았다. 내 자아가 깨어지고 부서지는 고통스러운 과정을 통해 비로소 나는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갈라디아서 2:20)는 말씀의 진정한 의미를 알게 되었다.
내가 죽어야만 그리스도가 사신다는 진리였다. 이 회개는 내가 주도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나를 죽이시기 위해 주시는 고통스러운 은혜의 선물이었다. 가슴 찢는 회개를 통해 나는 비로소 참된 자유와 평화를 누리게 되었다.
"오늘 새벽, 창밖으로 아마존의 희미한 여명이 밝아오는 것을 보며 주님의 평화가 내 안에 가득 차오르는 것을 느꼈다. 어제까지 나를 짓눌렀던 모든 죄의 무게, 위선의 사슬들이 끊어진 지 오래건만, 때로는 그 잔영이 나를 아프게 할 때가 있다. 그러나 그때마다 주님은 내가 얼마나 큰 은혜를 받았는지, 얼마나 큰 사랑을 받고 있는지 다시금 깨닫게 하신다.
예전에는 '소망'이라는 단어가 내게는 그저 내가 이루고 싶은 목표, 나의 사역이 성공하기를 바라는 염원에 불과했다. 그러나 이제는 안다. 참된 소망은 내가 무엇을 이루는 것에 있지 않다는 것을.
참된 소망은 오직 십자가에서 나의 모든 것을 짊어지시고 나를 대신하여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음을. 나의 모든 죄와 더러움이 그 피로 씻겨지고, 내가 죽고 그분만이 내 안에 사시는 이 놀라운 진리야말로 가장 큰 소망임을.
나의 모든 계획과 야망이 산산조각 났을 때, 더 이상 붙잡을 것이 아무것도 없을 때, 비로소 나는 진정한 자유를 맛보았다. 그때야말로 주님의 완전하신 뜻과 주권 앞에 나를 온전히 내어드릴 수 있었다.
아직도 부족하고 연약한 나지만, 이제는 내가 아닌 주님이 내 삶을 인도하시리라는 확신으로 담대히 하루를 시작한다. 나는 이제 나의 남은 모든 호흡으로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을 높이며 살 것이다. 그분이야말로 나의 참된 생명이요, 영원한 소망이시다."
혹시나 누군가에겐 이 이야기가 조금은 어려운 이야기 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가슴을 찢는 회개의 기쁨을 맞본 사람들이 우리 극동방송 가족들이기에 참된 천국 소망까지 연결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주님으로 인해 행복하고, 감동있는 하루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갈라디아서 2:20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