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겨울 강에서 깨달은 삶의 지혜 | 눈보라 속 갈대처럼 쓰러져도 다시 일어서는 법
겨울의 한복판으로 가는 길목입니다. 쌀쌀한 바람이 코끝에 차갑게 느껴지는 요즘, 건강관리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정호승의 겨울강에서란 시인데요~ 소개해 드리고 싶습니다.
흔들리지 않는 갈대가 되어
겨울 강 강 언덕에
눈보라 몰아쳐도
눈보라에 으스스 내 몸이 쓰러져도
흔들리지 않는 갈대가 되리
새들은 날아가 돌아오지 않고
강물은 흘러가 흐느끼지 않아도
끝끝내 흔들리지 않는 갈대가 되어
쓰러지면 일어서는 갈대가 되어
청산이 소리치면 소리쳐 울리
겨울 강에 있는 갈대가 인상적입니다. 눈보라가 몰아쳐도.. 끝끝내 견뎌내는 갈대.. 오늘 아침 우리도 갈대를 통해 지혜를 얻습니다.
갈대는 기꺼이 휘어집니다. 그러나 꺾이지는 않습니다. 갈대는 폭풍 앞에서 자아를 잠시 숙이는 법을 압니다.
갈대는 언제나 땅의 가장 낮은 곳, 물이 닿는 습한 곳에서 자랍니다. 갈대는 하루아침에 강해지지 않습니다. 수많은 겨울을 버텨내며 인내하는 순간 점점 그 줄기가 단단해집니다.
갈대는 가볍습니다. 속이 비어있어 바람을 흘려보내며, 눈보라의 무게를 덜어낼 수 있습니다.
갈대는 동료들과 연대합니다. 갈대는 무리 지어 자라며 서로 바람을 막아주고 흙을 붙잡아 뿌리를 깊게 내리게 합니다.
12월 9일입니다. 이 겨울 무엇을 정돈하고, 무엇을 마무리하고, 무엇을 잊으며, 무엇을 간직해야 할지 곰곰이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혹시나 부정적이고, 힘든 일을 만날 때에 흔들리지 않고 쓰러지지 않은 갈대를 닮고 싶습니다.
로마서 5:3-4
다만 이뿐 아니라 우리가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나니 이는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
고통스러운 눈보라를 견뎌내는 갈대처럼 우리의 인내가 우리를 단단하게 만들며, 결국 소망의 항구로 인도할 것입니다. 혹시나 어려운 일들 속에서도, 여러분 걱정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의 사랑을 의심하지 마십시오. 나의 마음이 쓰러지지 않는 갈대의 지혜를 닮기를 기대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