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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bornCross

10분 큐티

매일 아침 10분, 내 영혼을 깨우는 말씀.

쪽방촌 장로님이 30년 만에 가족에게 전화를 건 이유

작성자
newborncross2
작성일
2025-12-26 08:41
조회
98

한 목사님이 쪽방촌 봉사를 가셨습니다. 연탄을 나르는데 한 집의 방문을 열게 되었답니다. 좁디좁은 추운 방이 보이고, 널브러져 있는 살림 속에 한 어르신이 누워 계셨다고 합니다.

"어르신 안녕하세요~" 인사를 하면서 목회자인데 교회에서 봉사를 왔다고 했답니다. 그러자 어르신이 이렇게 말씀하셨다고 합니다.

"아이고... 감사합니다... 누추한 곳에 오셔서 감사합니다. 우리 집에 목사님이 30년 만에 방문하는 것 같네요. 감사합니다..."

30년 만에 방문해 준 목사님이란 말에 목사님은 잊지 못할 감동을 얻으셨데요.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는데.. 어르신이 이런 말씀을 했다고 합니다.

"사실 나는 교회 장로였어요. 사업이 부도가 나서 가족들을 두고 나 혼자 이곳 쪽방촌으로 어쩔 수 없이 오게 되었죠. 그때 하나님을 엄청 원망했습니다. 내가 교회를 얼마나 열심히 섬겼는데 나에게 이런 일이 일어나는가? 당연히 교회도 안 가고, 이런 상황이 너무 열받고, 속상해서 매일 분노만 가득 찼습니다.

그렇게 겨울이 되었는데 방이 너무 추운 거예요. 그때 방 한편을 보고 있었는데 뭔가 환하게 밝아지는 느낌이 들었어요. 그리고 따뜻한 온기까지 느껴지는 것이었죠. 저는 그 짧은 순간 주님이 나를 찾아오셨음을 느꼈어요. "아.. 주님이.. 이 쪽방촌에 주님이 와주셨구나.." 그러면서 동시에 내가 왜 실패했는지 느껴지게 되었고, 원망이 떠나가는 기적을 체험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찬송을 다시 부르게 되었고, 연락하지 않았던 가족들에게도 연락을 했습니다. 이 방은 주님이 함께 계신 방입니다"

목사님은 이 어르신과의 만남을 평생 잊을 수 없었다고 합니다. 우리가 볼 때에는 어렵고 힘든 환경이라 슬픔과 고통만 가득할 것 같은데, 그 방에도 여전히 주님이 함께하시고 있다고 자랑하는 어르신의 모습이 감동이었다고 합니다. 어쩌면 그 어르신에게 닥친 부도와 실패는 인생의 마침표가 아니라, 하나님을 오롯이 대면하게 하기 위한 '거룩한 초대장'이었을지도 모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가장 낮은 곳에 있을 때, 우리를 가장 가까이에서 안아주십니다.

시편 34편 18절은 우리에게 이렇게 약속합니다.

여호와는 마음이 상한 자를 가까이하시고 충심으로 통회하는 자를 구원하시는도다

성탄절이 지났지만, '임마누엘' 우리와 함께하시는 주님의 기적은 오늘도 현재진행형입니다. 혹시 지금 여러분의 삶이 쪽방처럼 좁고 춥게만 느껴지시나요? 세상의 찬바람에 마음 둘 곳 없어 방황하고 계시지는 않습니까? 그러나 잊지 마십시오. 여러분이 눈물 흘리며 웅크리고 있는 바로 그 낮은 자리에 주님이 오십니다.

어르신이 느꼈던 그 따스한 온기가 여러분의 심령 위에도 환하게 비치기를 소망합니다. 오늘 하루, 내 곁에 계신 주님을 자랑하며 그 온기를 전하는 복된 날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