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꾼, 사기꾼, 그리고 우리가 낚이는 결정적인 이유
낚시꾼들은 지렁이로 물고기를 낚고
야바위꾼은 환호성으로 지나가는 이를 낚고
사기꾼은 대박신화를 이야기하며 사람들을 낚는다.
땀과 노력이 들어있지 않은 열매에서 득을 보려고 하는가?
당신은 그 열매 안의 독에 낚일 수 있다.
물고기가 꿈틀거리는 지렁이를 봅니다.
길을 가는 행인이 야바위꾼의 요란한 환호성을 듣습니다.
유튜브에서는 잠을 잘때도 돈을 버는 영상이 나옵니다.
여기에 더해, 세상은 남들보다 앞서는 지름길로 우리의 성급함을 낚고, 화려한 SNS의 글과 사진은 보여지는 행복으로 우리의 자존감과 영혼의 평안을 낚아 챕니다.
물고기도, 어리석은 남자도, 사기꾼에 속았던 사람들도 왜 낚인 것일까요? 욕심과 쾌락, 일확천금이란 열매 안의 독을 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저도 열매를 좋아합니다. 잘되고, 많은 이가 모이며, 사람들이 칭찬하고, 그러나 그 열매 안에 분명 독이 있을 때가 있습니다. 독을 보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우리는 자문합니다. 땀과 노력이 들어있지 않은 열매에서 정말 득을 보려고 하는가? 수고 없는 결실을 바라는 마음은 이미 그 열매 속에 든 치명적인 독에 낚이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정조 이산은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
[어록 - 노력하지 않고 얻으려고 하지 마라]
조선의 성군 정조 이산은 게으른 신료들을 향해 이렇게 일갈했습니다.
"모래나 자갈로 된 척박한 땅이라도 가난한 백성들은 농사지어 먹기 위해 갖은 노력을 다 기울이곤 하는데, 하물며 기름진 밭을 가진 너희는 어찌하여 일 없이 한가하게 노는가. 배우지 않고 노력하지 않는 것은 좋은 밭을 버려두는 농부와 같으니, 어찌 풍성한 수확을 바라겠는가."
땀 흘려 일하는 사람의 뒷모습은 아름답습니다. 그에게서는 살아있는 생명력이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공짜를 바라지 않고 정직하게 땅을 일구는 농부의 손처럼, 우리 영혼의 밭을 성실히 일구는 사람들이 바로 오늘 이 아침을 깨우는 여러분입니다. 특별히 주님을 만나기 위해 애쓰는 것, 한 영혼을 품으려는 고귀한 노력을 응원합니다.
시편 145편 18절
여호와께서는 자기에게 간구하는 모든 자 곧 진실하게 간구하는 모든 자에게 가까이하시는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