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기가 딱 두 개뿐인 인생 시험, 당신은 몇 번을 선택하시겠습니까? 세상눈에는 오답처럼 보일지라도, 하늘의 채점표 앞에서는 가장 찬란한 정답이 될 것입니다.
대학교에서 가장 중요한 시험을 보는 기간이었습니다. 아주 어려운 문제였는데요. 그래도 반전이었던 것은 객관식 문제가 나왔다고 합니다. 더 대단한 것은 보기가 1번, 2번.. 이렇게 딱 두 개였다고 합니다.
시험이 끝나고 학생들이 서둘러 모입니다.
"야~~ 이거 정답이 몇 번이야?"
질문을 하는데 대다수의 학생들이 1번을 정했다고 합니다. 거의 1번이 된 것이지요. 멀리서 이야기를 듣던 김극동 학생은 2번을 적었는데.. 다들 1번이라고 하니..' 이상하네. 2번 같은데....ㅠㅠ 애들이 틀렸다니 틀린 거지 에이 틀렸네' 하면서.. 속상해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정답은 1번이 아닌 2번이었습니다. 김극동 학생이 맞았습니다.
오늘 이 이야기를 우리가 사는 세상에 적용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세상은 끊임없이 우리에게 이것이 정답이라 보여줍니다. 저마다의 논리와 지식을 동원해 "이것이 진리다"라고 주장합니다. 대다수의 사람이 돈을 많이 버는 것, 성공과 명예, 그리고 눈에 보이는 화려함이 인생의 정답이라고 말하니 정말 그렇게 해야 되고, 특히 영향력 있는 사람들의 한마디는 마치 거부할 수 없는 정답처럼 느껴집니다. 그래서 그것이 정답 같습니다. 상식적으로도 1번이 맞는 것 같은 상황 속에서 2번이라는 진리를 고수하기란 참 외로운 일입니다. 그러나 복음은 진짜 정답을 말합니다.
세상의 상식과 지혜로는 이해할 수 없는 십자가의 길, 그리고 그 속에서 펼쳐지는 부활의 능력, 진짜 정답은 다수결이 아닌 예수 그리스도라는 진리의 길, 주님의 선하신 뜻이 있는 자리입니다.
객관식 문제에서 보기가 두 개라면 확률은 반반입니다. 하지만 진리의 세계에는 확률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진리는 99%의 동의를 얻는다고 해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원래부터 변하지 않는 속성입니다. 반에서 1등 하는 친구가 아무리 논리적으로 설명해도, 우리 인생의 출제자는 하나님이십니다.
고린도전서 1:18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받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예수께서 걸어가신 그 길은 오답처럼 보입니다. 높아지기보다 낮아져야 하고, 가지기보다 나누어야 하며, 살기 위해서는 죽어야 한다는 역설의 길이기 때문입니다. 비록 세상눈에는 오답처럼 보일지라도, 하늘의 채점표 앞에서는 가장 찬란한 정답이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은 우리가 찾으려고 애쓰는 어떤 것이 아니라, 우리가 순종할 때 발견되는 것이다. – 엘리자베스 엘리엇
하나님은 우리가 이해할 수 있는 분이 아니라, 우리가 신뢰해야 할 분이다. – 오스왈드 챔버스
